13세 여중생 갑상선암 진단(풍암동 소문난내과)
13세 여중생이 2~3일전부터 좌측 후두부에 통증을 동반한 몽우리가 촉진되어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였습니다.
경부 초음파를 시행했더니 후두부에 몽우리는 임파선이 커진거였으면 그 원인은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않던 후두부 모낭염이었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끝났으면 좋으려만 안타깝게도 모양이 좋지않은 갑상선 결절이 관찰이 되었습니다.

저희 소문난내과에서는 복부초음파 볼때도 복부 전반을 스크리닝한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했는데 경부초음파 역시 기본적으로 갑상선 침샘 경동맥등 전반적으로 다 검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연하게 예상치 못한 질환들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환자분 역시 후부두 몽우리만 관찰하고 끝났다면 갑상선암을 놓치게되고 어린 나이였기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당시 아버지가 함께 내원했는데 제가 갑상선암 의심 소견이 있다고 진료의뢰서 발급해줄테니 상급병원에 한번 가보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환자 아버님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무슨 말같지않는 소리를 하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문난내과에서는 조직검사를 할 수 없냐고 물으셔서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만 현재 아버님이 약간 불신을 하고 계신거 같고 혹시 또 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더욱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기때문에 상급병원에서 검사 다시 한번 받아보시길 권장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절대 그렇게 생각안할테니 그냥 여기서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을해서 바로 현장에서 조직검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조검검사 결과 역시나 갑상선암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환자분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갑상선 전절제술 시행받고 현재 갑상선 호르몬 복용중입니다.
벌써 시간이 4년이나 흘러 현재 고3 수험생이 되었고 최근에 인후통으로 내원했는데 코로나 양성으로 자택격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환자도 이제 다 커서 혼자 병원에 내원했고 귀가할때는 꼭 아버님께 소문난 돌팔이가 안부전해달라고 했다면 너스레를 떨어보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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