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환자분으로 목에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평상시 음식물을 삼킬때 약간 걸리는 듯 불편한 감이 있다고 하였으며 식도 질환 등을 감별하기 위해 위내시경을 시행하였습니다.
위내시경 시행시 내시경이 입인두에 위치했을때 둥근모양의 내부가 액상성분으로 차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혹이 관찰되었습니다.
식도나 위에는 다른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낭종에 대한 감별을 위해 경부 초음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경부초음파에서는 저에코의 경계가 명확한 낭종이 입인두 부위 (oropharyx) 정중앙에 관찰되었습니다.
발생 위치 및 종괴의 특성으로 판단했을때 갑상선 설관 낭종 (Thyroglossal duct cyst) 로 진단을 하였습니다.



갑상선 설관낭종은 경부에 발생하는 흔한 선천성 낭종입니다.
태아 때 혀 뿌리쪽에서 갑상선이 생긴후 목의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목의 아래부위에 갑상선이 위치하게 되는데, 이 때 지나간 통로가 막히지 않아 빈 공간에 분비물이 차면서 낭종이 형성되는 경우를 갑상선 설관낭종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이 목의 중심선을 따라 내려오므로 목의 정중앙에 주로 잘 발생하며, 대부분 목에 촉지되는 종괴의 형태로 발견이 되며 크기가 작거나 잘 만져지지 않는 위치에 있으면 평생 모르고 지내기도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 환자분의 경우는 목의 이물감으로 우연히 발견이 되었습니다.
치료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술 후에도 갑상선이 지나온 길이 남아 있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풍암동 소문난 내과는 국가 암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검진 ), 위암 검진은 내시경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위암 및 대장암 검진에 사용되는 내시경 장비는 대학병원 급 장비를 운용중이며, 대장내시경 검사시에는 복부 불편감을 최소화 하기위해 CO2 가스를 사용하여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이 정확한 검사 및 편안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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